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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시스템

빵떡이는 무료 시스템으로 트위치에서 방송하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었습니다. 

후원을 오픈하여 그래도 시스템 운용하는데 적자까진 보지 않고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지난 번에 말씀드린대로 빵떡이만을 가지고 삶을 영위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동안 회사 다니면서 모아두었던 것과 중간 중간 다시 회사를 다닌걸 끌어모아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꾸준하게 빵떡이 운영을 위해서 후원을 유지해주시는 몇 분도 계시고

중간 중간 단발성의 후원을 해주시는 분도 계셨지만

사실 빵떡이를 이용하시는 분들의 수에 비해서는 극히 일부였을 뿐이죠.

후원이 적다고 서운한 감정 같은 그런 것이 아니라

이런 시스템에 후원하는 문화가 익숙하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회사 다닐 적에 유니세프나 국경 없는 의사회에 정기 후원한 적은 있지만, 이런 경험은 없으니...)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차후 진행되는 치지직이나, 아프리카TV의 채팅봇은 후원 전용 시스템으로 제공할까 하고 있습니다.

(거의 마음은 굳어져가고 있습니다.)

물론 후원 전용 시스템으로 한다고 해도 충분한 운용 자금이 생길꺼라는 기대는 되지 않습니다만,

그동안 아주 많은 사용자로 인한 서버 리소스의 한계로 추가적인 시스템을 도입하기 어려웠고,

여유가 생긴 서버 리소스를 가지고 좀 더 다양하고, 재밌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이러한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채팅봇이라는 것이 대단한 기술력으로 만들어지는 시스템이 아니라서 이미 다른 채팅봇이 생겼고,

빵떡이가 후원자 전용으로 제약이 생겨 영향력이 약해지면, 또 다른 시스템이 생길꺼라 생각됩니다.

그런 어려움이 생기겠지만, 빵떡이에 출석체크가 있었던 것처럼 차별적인 시스템으로 재미를 줄 수 있게 해볼려고 합니다.

아마 후원 전용으로 서비스 된다는 점에 아쉬움을 토로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만 5년이 넘게 딱히 얻는 것 없이 "대체 언제 주무세요?"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개발과 서비스를 해왔던 것이니

(아마 방송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어느 서비스에 비해서 빠른 피드백을 해드렸던 것 같네요.)

이 점은 이해해 주시고,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빵떡이를 계속 이어갈 수 있기 위한 선택입니다.

치지직 버전 빵떡이

치지직의 정식 API 지원이 될 때까지 기다려보려고 했으나, 기약이 없어서 

우선 비공식이지만(나중에 다시 뜯어고쳐야 하지만) 트위치 빵떡이를 치지직 버전으로 변경 작업을 합니다.

실제 개발은 어제부터 진행되었고, 개발을 진행중입니다.

홈페이지는 사실 치지직 종말 선언 이후에 껍데기는 만들어두었는데,

봇 작업이 끝나면 살 붙이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다음 주에는 채팅봇 구동을 한번 시켜볼 수 있게 개발을 빨리 해보려고 합니다.